생활비 부족과 고금리 부채가 저축에 미치는 영향
장기저축은 최대 납입액을 억지로 채우는 것보다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중요하다.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납입을 계속하면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카드론이나 마이너스통장 같은 대출을 쓰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저축으로 얻는 이자와 정부지원금보다 빌린 돈에 붙는 이자가 더 커져 전체 계산이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 특히 고금리 신용대출을 쓰면서까지 저축을 유지하는 것은 대부분 금전적 손해로 이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저축을 계속할지 판단할 때는 일정한 순서를 거쳐야 한다. 먼저 현재 자신에게 고금리 부채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채가 없다면 당장 쓸 수 있는 비상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납입액을 정할 수 있다. 남은 유지기간, 정부기여금 조건, 중도해지 사유, 현재 비상자금과 부채금리를 모두 함께 놓고 비교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계좌를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지만, 고금리 부채가 있다면 그 이자율이 저축 수익률보다 높기 때문에 부채를 먼저 정리하는 쪽이 이득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