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한국은행 확인 환율·통계 ECOS 확인 증시 지표 KRX 확인광고보다 먼저, 근거를 확인합니다

美 연준 3년2개월 만에 금리 인상 3.75~4.00%…코스피는 거꾸로 상승 출발

자산 매뉴얼입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표결권을 가진 12명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한 증권사 지점에서 투자자가 벽면 화면에 뜬 단순한 선그래프를 바라보는 모습

연준이 함께 내놓은 점도표에서는 위원들이 제시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이 4.1%로 나타났다. 현재 금리 상단(4.00%)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수치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이는 위원 개개인의 전망치를 모은 것일 뿐 확정된 계획은 아니다.

이번 인상으로 한국(3.00%)과 미국의 정책금리 차이는 1.0%포인트로 벌어졌다. 2023년 7월 이후 3년 넘게 이어지던 미국의 금리 동결·인하 국면이 끝나고 다시 인상으로 돌아선 것이어서, 국내에서는 한미 금리차 확대가 환율과 자본 흐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렸다.

워시 "개별 지표는 잡음, 추세로 판단했다"

워시 의장은 이번 결정이 시장의 예상을 따른 결과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결정은 우리가 내리는 것"이라며 고용 추이와 경제 건전성, 물가 추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 경제지표보다 추세 분석을 우선했다고 강조했다. "추세가 중요하고 개별 데이터는 잡음이 많다. 개별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집착"이라는 것이다.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목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확신이 서야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코스피는 거꾸로 상승 출발했다

정작 17일 국내 증시는 반대로 움직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05포인트(0.91%) 오른 6779.02로 개장해 장 초반 1% 안팎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4.18포인트(0.51%) 오른 820.16으로 출발해 1% 안팎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대까지 뛰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정작 미국 증시 자체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1.21% 내렸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45%, 0.01% 떨어졌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소폭 올랐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조선·방산·원전 관련 종목이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음 금통위 일정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한미 금리차가 확대되면 통상 원화 약세와 자본 유출 압력, 국내 통화정책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다. 다만 이번 결정이 한국은행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연준이 올렸다는 사실과 한국은행이 뒤따라 움직인다는 것은 서로 다른 단계의 이야기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일정과 결정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bok.or.kr) 통화정책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지수 흐름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해외지수 화면에서 다우·나스닥·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코스피·코스닥과 함께 띄워 두면, 방향이 같은지 다른지를 하루 단위가 아니라 며칠 단위로 이어 볼 수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점도표가 가리킨 방향

연준이 단행한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는 3.75~4.00%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4.1%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금리 상단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대목이지만 확정된 계획은 아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개별 경제지표의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고용과 경제 건전성, 물가 추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의 3.00%와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 사이의 격차는 1.0%포인트로 벌어지게 되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넘게 이어졌던 미국의 금리 동결 및 인하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금리 차이가 환율과 자본 흐름에 구체적으로 어떤 압력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미국 증시와 엇갈린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의 장 초반 흐름

미국 현지 시간 16일 다우존스지수가 1.21% 내리고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하락 마감한 것과 정반대로, 17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하는 디커플링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05포인트 오른 6779.02로 개장해 1% 안팎의 상승세를 탔고, 코스닥 역시 4.18포인트 상승한 820.16으로 출발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장 초반 2%대까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낙폭이 컸던 조선, 방산, 원전 관련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했다.

이러한 국내외 증시의 엇갈린 흐름과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구체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증권사 HTS와 MTS의 해외지수 화면을 통해 다우, 나스닥,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코스피 및 코스닥과 함께 띄워 며칠 단위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일정과 기준금리 관련 회의 내용은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의 통화정책 코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료·취재 근거

기사의 수치와 제도는 아래 원문을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적용 시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