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는 방향이 아니라 구성으로 읽는다
주가가 먼저 오른 뒤 목표주가가 따라 올라가는 경우 분석 전제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다. 그래서 가격 지표보다 회사 내부 상태를 보여주는 숫자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
재고자산은 원재료, 재공품, 제품으로 나뉘어 주석에 표시된다. 제품 재고가 늘면 팔리지 않은 물량이 쌓인 것이고, 재공품과 원재료가 늘면 생산을 늘리려는 준비일 수 있다. 총액만 보면 정반대 상황을 같은 신호로 읽게 된다.
재고자산평가손실(재고 평가충당금)도 함께 본다. 판매가격이 원가 아래로 떨어지면 손실을 미리 반영하는데, 이 금액이 커지면 그 분기 영업이익이 눌린다. 반대로 나중에 가격이 회복되면 환입되면서 이익이 늘어 보이는 착시가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