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한국은행 확인 환율·통계 ECOS 확인 증시 지표 KRX 확인광고보다 먼저, 근거를 확인합니다

2차 ESS 시장 LFP 비중 64.3%…낙찰 물량과 국내 생산은 다르다

자산 매뉴얼입력

한겨레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LFP 배터리가 낙찰 물량의 64.3%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정책시장 점유율이 국내 소재·셀·시스템 생산과 장기 수익으로 이어지는지는 공급계약과 실제 가동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풍력설비 인근에 설치된 대규모 전력망용 배터리 저장시설

한겨레는 전력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LFP가 낙찰 물량의 64.3%, NCA가 35.7%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별도 보도는 국내 배터리 3사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ESS 공급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도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국내 기업들이 LFP 기반 전력망용 ESS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낙찰 비중은 매출과 같은 숫자가 아니다

낙찰은 사업권과 공급 기회의 확보를 뜻하지만 계약금액, 셀 생산지, 인도 일정, 성능보증과 실제 가동률에 따라 국내 산업 효과가 달라진다. 프로젝트 지연이나 원재료 가격 변화도 수익성을 바꿀 수 있다.

국내 생태계는 네 단계를 확인한다

셀, 양극재·전해질 등 소재, 전력변환장치와 통합 시스템, 유지보수·재활용이 국내에서 얼마나 수행되는지 나눠 본다. 단순 조립과 핵심 소재 내재화는 고용과 부가가치 효과가 다르다.

공장에서 LFP 배터리 모듈을 점검하는 엔지니어들

안전성과 경제성은 함께 검증한다

LFP는 열 안정성과 수명 측면의 장점이 거론되지만, 시스템 안전은 셀 화학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설치 설계, 냉각, 화재감지, 운영 소프트웨어와 보험 조건까지 확인해야 한다.

사업자는 전력거래소 공고와 낙찰 결과, 기업의 수주 공시, 공장 증설 계획과 실제 가동 시점을 대조해야 한다. 투자자는 ‘LFP 비중 64.3%’만으로 관련 기업의 매출을 추정하지 말고 계약 상대와 금액이 공시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납품 뒤에도 충방전 효율, 가동률, 화재·고장 이력과 용량 저하를 추적해야 한다. 초기 수주액이 커도 장기보증 충당금과 유지보수 비용이 늘면 이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기업 발표의 설치용량과 전력거래소의 실제 운영자료를 구분해 보고 준공과 상업운전 날짜도 대조한다.

태양광 발전시설과 배터리 저장설비가 연결된 전경

낙찰 물량이 곧바로 기업의 매출과 국내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전력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LFP 비중은 64.3%, NCA 비중은 35.7%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배터리 3사는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ESS 공급 경쟁을 넓히고 있으며, 올해 인터배터리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LFP 기반 전력망용 ESS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낙찰 비중과 시장의 관심이 곧바로 국내 제조사의 확실한 매출이나 국내 공장 가동 실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낙찰은 어디까지나 사업권과 공급 기회를 확보했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실제 계약금액, 셀 생산지, 인도 일정, 성능보증 조건과 실제 가동률에 따라 국내 산업이 누리는 경제적 효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여기에 프로젝트 지연이나 원재료 가격 변화 같은 변수까지 겹치면 최종 수익성은 낙찰 당시의 기대치와 크게 어긋날 수 있다.

셀 화학계와 공급망 단계를 따져봐야 하는 실무적 기준

LFP는 열 안정성과 수명 측면의 장점이 거론되지만 시스템 안전성이 단일 셀의 화학계 하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설치 설계, 냉각 시스템, 화재감지 장치, 운영 소프트웨어와 보험 조건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해야 비로소 실제 가동 단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가늠할 수 있다. 국내 생태계의 실제 부가가치를 파악하려면 셀 제조를 비롯해 양극재와 전해질 등 소재 생산, 전력변환장치와 통합 시스템 구축, 그리고 유지보수와 재활용에 이르는 네 단계를 세밀하게 나누어 국내 수행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

단순한 조립 수준에 그치는지 핵심 소재가 내재화되었는지에 따라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사업자와 투자자는 전력거래소 공고 및 낙찰 결과와 기업의 수주 공시를 대조해야 하며, 단순한 수주액 규모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기보증 충당금이나 유지보수 비용까지 반영해 실질적인 이익률을 추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료·취재 근거

기사의 수치와 제도는 아래 원문을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적용 시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