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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대 재진입…수출 호재보다 비용표를 먼저 볼 때

자산 매뉴얼입력

환율이 오르면 수출과 수입의 손익이 갈린다. 매출 통화와 원가 통화를 나눠 비용표를 다시 짜는 방법을 정리했다.

원·달러 환율 1450원대 재진입…수출 호재보다 비용표를 먼저 볼 때을 설명하는 대표 실사 사진

환율이 손익을 갈라놓는 지점

환율 상승은 달러 매출의 원화 환산액을 늘리지만 원유·원재료·장비 수입비용도 높인다. 매출 통화와 원가 통화가 다르면 매출 증가만으로 이익 개선을 단정하기 어렵다.

원·달러 환율이 54거래일 만에 1450원대에서 출발하면서 수출기업과 수입업체의 손익이 다시 엇갈리고 있다.

같은 수출기업이라도 원재료를 달러로 사면 효과가 상쇄된다. 매출과 원가의 통화 비중을 각각 계산해야 순효과가 나온다.

결제일과 환헤지 비율 확인하기

가계에는 해외결제·유학비·수입물가가, 기업에는 결제일과 환헤지 비율이 실제 부담을 가른다. 기업은 계약일이 아니라 실제 송금일의 환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환헤지 계약이 있으면 시장 환율이 움직여도 계약 환율이 적용된다. 헤지 비율과 만기가 실제 부담을 정하므로, 만기와 결제일이 어긋나면 헤지 효과가 사라진다.

외화 부채가 있으면 환율 상승이 평가손실로 잡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여기서 생긴다.

해외결제와 수입물가 반영 시차

한국은행 일별 환율과 회사 공시의 외화자산·부채를 같은 기준일로 맞춰 확인한다. 사업보고서에는 환율이 일정 폭 변할 때 손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민감도가 기재되는 경우가 있다.

가계에서는 반영이 늦게 나타난다. 해외 카드 결제는 승인과 매입 시점의 환율이 달라 며칠 차이가 생기고, 수입 물가는 몇 달에 걸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

호재보다 먼저 볼 비용표

① 매출과 원가의 통화 비중을 나눈다. ② 결제일과 헤지 만기를 달력에 적는다. ③ 사업보고서의 환율 민감도를 확인한다. ④ 가계는 해외 정기결제를 목록으로 만든다.

환율은 실시간으로 바뀐다. 계산에 쓴 값의 기준일을 함께 적어야 나중에 비교할 수 있다.

자료·취재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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