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과 동아일보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7월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778조7869억원으로, 6월 말보다 3조8261억원 늘었다고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2831억원, 개인 신용대출은 1조3780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3조8261억원 증가…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나눠 봐야
7월 30일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보다 3조8261억원 늘었다. 은행 일부의 잠정 집계인 만큼 전 금융권 공식 통계와 같지 않으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 원인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5대 은행 수치는 전 금융권 확정치가 아니다
이번 수치는 주요 은행의 특정 기준일 집계다. 월말 하루가 빠져 있고 인터넷은행·지방은행·보험·상호금융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경제 전체의 가계부채 흐름을 판단할 때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이후 발표하는 전 금융권·예금취급기관 통계를 함께 봐야 한다.
주담대와 마이너스통장은 위험 경로가 다르다
주담대 증가는 주택 거래와 기존 승인분 실행 시차의 영향을 받는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투자·생활비·사업자금 등 사용처가 다양해 증가액만으로 ‘빚투’ 규모를 확정할 수 없다. 다만 담보 없는 변동금리 대출은 금리 상승 때 상환 부담이 빠르게 늘 수 있다.

공식 통계에서 세 가지를 맞춘다
비교할 때는 기관, 포함 업권, 기준일을 동일하게 맞춘다. 금융위원회 월간 가계대출 동향에서 업권별 증감을, 한국은행 통계에서 잔액과 금리를 확인하면 일부 은행 수치를 전체 시장으로 확대 해석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내 대출은 잔액보다 현금흐름으로 본다
시장 전체 대출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의 상환 위험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변동금리 재산정일, 만기, 원금상환 방식과 중도상환수수료를 한 표에 적고, 금리가 1%포인트 올랐을 때 월 부담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계산해야 한다. 주담대 실행 예정자는 계약서상 잔금일과 은행 승인 유효기간도 함께 확인한다.
신용대출이 있다면 사용한도와 실제 잔액을 구분하고, 여러 금융회사 대출을 합산해 총 원리금 부담을 본다. 은행권 집계가 발표됐다는 이유로 급하게 대환하거나 한도를 늘리기보다 개인별 금리와 상환조건을 서면으로 비교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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