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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급락 때 기준가격과 시장가격이 벌어지는 이유

자산 매뉴얼입력

급락장에서는 ETF의 기준가격과 시장가격이 벌어진다. 왜 벌어지는지와 매매 전에 확인할 지표를 정리했다.

레버리지 ETF 급락 때 기준가격과 시장가격이 벌어지는 이유을 설명하는 대표 실사 사진

두 가지 가격이 따로 존재한다

레버리지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추종해 변동성이 큰 횡보장에서 복리효과로 가치가 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실제로 사고파는 가격은 상품의 순자산가치와 다를 수 있다.

ETF에는 두 가지 가격이 있다. 하나는 보유 자산을 평가해 산출하는 순자산가치(NAV)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에서 매수·매도 주문이 만나 정해지는 시장가격이다. 평상시에는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공과 설정·환매 구조 덕분에 둘이 거의 붙어 있다.

실시간으로 추정한 순자산가치는 iNAV로 표시된다. 증권사 화면에서 현재가와 iNAV를 함께 볼 수 있다.

괴리가 커지는 상황

급락장에서는 세 가지가 겹친다. 매도 주문이 한쪽으로 몰리고,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커져 유동성공급자가 호가를 넓게 벌리며, 해외 자산을 담은 상품은 기초시장이 열려 있지 않아 실시간 평가가 정확하지 않아진다.

그 결과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형성되면 할인, 높게 형성되면 할증 상태가 된다. 이 차이를 괴리율이라 부르며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괴리율이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시장가로 주문하면 순자산가치와 동떨어진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 특히 장 시작 직후와 마감 직전, 그리고 유동성공급자의 호가 제공이 중단되는 시간대에 차이가 커지기 쉽다.

주문 전에 확인할 것

가장 실질적인 대비는 시장가 주문 대신 지정가 주문을 쓰는 것이다. 지정가는 원하는 가격 이하로만 체결되므로 급격히 벌어진 호가에 끌려가지 않는다.

호가창에서 매수·매도 최우선 호가의 차이(스프레드)와 잔량을 함께 본다. 잔량이 얇으면 소량 주문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인다.

괴리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지속되면 한국거래소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여부는 거래소 공시에서 확인된다. 이 글은 특정 상품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투자설명서의 위험 설명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기준가와 시장가를 비교하는 법

① 증권사 화면에서 현재가와 iNAV, 괴리율을 확인한다. ② 호가 스프레드와 잔량을 본다. ③ 시장가 대신 지정가로 주문한다. ④ 거래소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여부를 확인한다.

괴리율은 실시간으로 바뀐다. 화면에 표시된 값이 언제 기준인지 확인하고 주문해야 한다.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의 이중 구조와 평상시의 작동 원리

레버리지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특성상 변동성이 큰 횡보장에서 복리효과로 인해 가치가 줄어들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와 동시에 우리가 실제로 시장에서 사고파는 가격은 해당 상품이 가진 실제 가치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 ETF에는 보유 자산을 평가해 산출하는 순자산가치와,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 주문이 만나 실시간으로 정해지는 시장가격이라는 두 가지 가격이 공존한다. 평상시에는 유동성공급자가 적절한 호가를 제공하고 설정과 환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구조 덕분에 이 두 가격이 거의 붙어서 움직이게 된다. 실시간으로 추정한 순자산가치는 iNAV로 표시되며 투자자들은 증권사 화면에서 현재가와 함께 이를 대조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급락장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이러한 평상시의 균형이 깨지면서 두 가격 사이에 간극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다.

급락장에서는 매도 주문이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동시에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며 유동성공급자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호가를 넓게 벌리게 되고, 해외 자산을 담은 상품의 경우 기초시장이 열려 있지 않아 실시간 평가 자체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어려워진다. 그 결과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형성되면 할인 상태가 되고, 반대로 높게 형성되면 할증 상태가 되며 이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른다. 괴리율이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아무런 대비 없이 시장가로 주문을 넣으면 순자산가치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가격에 체결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장이 막 시작되는 직후와 마감하기 직전, 그리고 유동성공급자의 호가 제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시간대에는 이러한 가격 차이가 더욱 극대화되기 쉽다.

실질적인 시장 대응과 가격 괴리에 대처하는 방법

급격한 가격 변동 속에서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대비책은 무작정 시장가로 주문을 내는 대신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정가 주문은 자신이 원하는 가격 이하로만 체결되도록 제한을 두기 때문에, 급격하게 벌어진 호가창의 가격에 무방비하게 끌려가지 않도록 방어해 준다. 또한 주문을 넣기 전에는 반드시 호가창을 열어 매수와 매도 최우선 호가의 차이인 스프레드와 남아 있는 잔량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잔량이 너무 얇은 상태라면 아주 소량의 주문만 들어와도 가격이 크게 널뛰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괴리율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바뀌므로, 화면에 표시된 값이 과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거래에 임해야 한다.

괴리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벌어진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한국거래소는 해당 종목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여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고를 보낸다. 이러한 지정 여부는 거래소의 공식 공시 채널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지표 확인과 주문 방식 변경은 개별 투자자가 리스크를 스스로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뿐이며, 이 글은 특정 상품의 매매를 직접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자를 결정하기 앞서 반드시 해당 상품의 투자설명서를 펼쳐 그 안에 명시된 상세한 위험 설명을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자료·취재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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