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8월 입주예정 물량의 62%가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전월세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은 지역별 공급 일정에 크게 좌우되는데, 증시 자금이 옮겨왔다는 설명은 이 구조를 건너뛴다.
'주식에서 빠진 돈이 부동산으로 갔다'는 문장은 확인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주식을 판 사람과 집을 산 사람이 같은지 알 수 없고, 두 시장이 같은 시기에 움직였다는 것만으로는 인과관계가 되지 않는다.
두 시장에 함께 영향을 주는 제3의 요인도 있다. 금리, 대출 규제, 경기 전망은 주식과 부동산 모두를 움직인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오히려 공통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