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총액과 발주는 다르다
글로벌 기업의 협력 선언이 늘지만 발표총액과 실제 발주·집행액은 같지 않을 수 있다. 협력사 입장에서 의미가 생기는 시점은 발표가 아니라 구매발주서(PO)가 나온 때다.
그 사이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협력사 등록, 품질 심사, 시제품 승인, 양산 승인, 단가 협상, 그리고 발주다. 각 단계에서 요구되는 인증과 설비 투자가 있어, 발주 전에 돈이 먼저 나가는 구조가 흔하다.
그래서 발표 보도만 보고 설비를 늘리면 위험하다. 최소한 양산 승인과 예상 물량이 문서로 확인된 뒤 투자 규모를 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