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수는 분산의 척도가 아니다
해외 플랫폼 이용자는 가격 변동 외에 출금, 파산과 국내 신고의무를 동시에 부담할 수 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위험이 여러 자산에 공통으로 걸려 있으면, 종목을 늘려도 분산되지 않는다.
국내 주식 계좌에서 흔히 생기는 쏠림이 반도체다. 메모리 기업, 장비·소재 기업, 반도체 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 그리고 반도체 수출에 실적이 연동된 기업을 함께 담으면 종목 수는 열 개가 넘어도 하나의 업황에 묶여 있다.
이때는 종목 수가 아니라 '같이 떨어지는 이유'의 개수를 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