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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고속도로 23곳 운영평가, 인천대교 최우수…자율주행 추돌방지 레이더 자체개발

자산 매뉴얼입력

국토교통부가 9월 11일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의 2025년도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인천대교(인천대교㈜)를 최우수 노선으로 선정했다.

새벽 물류 야적장에 배송 차량과 화물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작업자들이 상자를 옮기는 모습

국토교통부가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한 2026년도 운영평가 결과를 9월 11일 발표했다. 개통 후 1년이 지난 민자고속도로의 2025년 운영실적을 심사한 결과 인천대교(인천대교㈜)가 최우수로 뽑혔고, 옥산오창·광주원주·용인서울·서수원평택 등 4개 노선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유료도로법에 따라 매년 민자고속도로의 운영 실적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화물차·버스 관련 시민단체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전 노선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도로 파임 등 청결 상태나 졸음쉼터·휴게소 편의성처럼 실제 이용자가 체감하는 항목을 직접 채점에 반영했다.

23개 노선을 이용자가 직접 채점했다

평가 대상은 총연장 977.0km, 23개 민자고속도로다. 2001년 개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부터 2024년 개통한 포천-화도, 평택-부여 구간까지 폭넓게 포함됐으며, 사업자별 운영 기간은 30~50년에 이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가운데 개통 후 1년 이상 지나 실적 비교가 가능한 노선만 평가 대상으로 삼는다.

이번 심사는 서류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 방문을 병행했다. 화물차·버스 시민단체를 평가위원으로 참여시킨 것은 이용자 관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인천대교, 후방 레이더와 제설로봇을 직접 만들었다

최우수로 선정된 인천대교는 자율주행(ACC) 차량이 도로 작업구간에서 뒤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차량 후방에 다는 레이더 센서를 자체 연구개발했다. 최근 급증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감속 신호를 놓쳐 후방 추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겨냥한 장치다.

교량 케이블에 쌓인 잔설이 떨어지며 생기는 낙빙사고를 막기 위한 제설로봇도 사업자가 직접 설계·제작해 시제품 현장테스트와 기능검증까지 마쳤다. 여기에 더해 영내에 119구조대와 고속도로순찰대 상주공간을 확보해, 해상교량이라는 특성상 출동이 늦어질 수 있는 한계를 보완하는 상시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정체 해소 18→31km/h, 2년 연속 사망사고 0명

우수 등급을 받은 4개 노선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성과를 냈다. 광주원주고속도로(제이영동고속도로㈜)는 초월IC-광주JCT 구간의 진입·진출 교통량 변화를 진단해 경기광주JCT 진입차로를 2차로에서 1차로로 줄이고 초월IC 진입차로는 본선에 직결시키며 연결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넓혔다. 그 결과 통행속도가 시속 18km에서 31km로, 72.2% 빨라졌다.

옥산오창고속도로(옥산오창고속도로㈜)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교통사고 사상자 0명을 기록했고 이용자만족도는 민자고속도로 중 1위였다. 서수원평택고속도로(경기고속도로㈜)는 늘어나는 전기차에 대비해 화재 진압 장비를 지역 소방서에 기탁하며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했고, 용인서울고속도로(경수고속도로㈜)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는 등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중·장기 교통소통관리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미흡한 곳은 어떻게 되나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미흡사항은 사후관리를 통해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우수 운영사례는 다른 사업자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수·우수 등급을 받은 5개 노선의 사업자에게는 장관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효정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선제적인 도로 정비·청소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도로 이용 안전과 편익을 증진하고 운영·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와 노선별 세부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평가를 수행한 한국교통연구원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취재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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