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경계 넘은 이동의 감소와 광역 간 격차
전체 이동자 46만8천 명 가운데 시도 안에서 거주지를 옮긴 사람은 30만9천 명으로 전체의 66.1%를 차지했고,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15만9천 명으로 33.9%였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10.1%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시도 간 이동은 24.3%나 줄어들면서 감소 폭이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이동률 역시 10.8%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 낮아졌으며, 2024년 7월의 51만2천 명과 견주어도 8.6% 줄어든 규모다. 월간 이동률은 실제 이동자 수를 해당 월의 일수로 나눈 뒤 연간 수준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되며, 국가데이터처는 이 산정 방식을 2018년 1월 발표분부터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다.
시도별 순이동 현황을 보면 경기와 인천 등 일부 지역에만 인구가 뚜렷하게 몰린 반면 대다수 지역에서는 사람이 빠져나갔다. 경기가 5106명, 인천이 2547명 유입된 것을 비롯해 충남, 충북, 강원, 대전 등 6개 시도만이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면치 못했는데, 서울이 6108명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경남, 부산, 경북, 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인구 규모를 고려한 순유율에서도 인천, 충북, 경기 순으로 유입 폭이 컸던 반면 서울, 울산, 세종은 순유출 폭이 두드러져 수도권 내부에서도 경기와 인천으로의 집중과 서울 이탈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