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체감은 다르다
서비스업 노동자들이 공정한 임금과 예측 가능한 근무시간을 요구하면서 교대제 운영의 투명성이 쟁점이 되고 있다. 야외 작업 현장에서는 같은 요구가 '언제 일을 멈추는가'라는 기준의 문제로 나타난다.
폭염 위험은 기온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직사광선과 복사열이 있으면 같은 기온에서도 훨씬 위험해진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기온 대신 습도와 복사열을 함께 반영한 지표를 쓴다.
작업의 강도와 보호구도 변수다. 무거운 물건을 다루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보호복을 입으면 같은 조건에서 체온이 더 빨리 오른다. 기준을 하나의 숫자로만 정하면 이런 차이를 담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