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과 계약은 다르다
궤도 데이터센터 구상은 발사비·방사선·냉각과 통신지연 등 지상시설과 다른 위험을 가진다. 이런 구상 단계의 발표가 계약 체결처럼 보도되면 실제 사업 상태를 오해하게 된다.
구분해야 할 단계는 네 가지다. 협력 의향서나 양해각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그리고 개별 발주(옵션 행사 포함)다. 앞의 두 단계는 법적 구속력이 제한적이거나 조건부인 경우가 많다.
특히 '총 몇 기 규모'로 발표되는 계약은 확정 물량과 옵션 물량이 함께 묶인 경우가 있다. 옵션은 발주처가 행사해야 실제 물량이 되므로, 확정분이 얼마인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