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마다 반영 경로가 다르다
가격 안정 발표 뒤에도 지역별 주유소 가격은 재고와 유통계약에 따라 서로 다른 시점에 움직인다. 폭염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품목마다 다른 길을 거친다.
농산물은 가장 빠르다.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는 그해 작황에 곧바로 영향을 주고, 잎채소처럼 저장이 어려운 품목은 며칠 안에 도매가격이 움직인다.
축산물은 조금 느리다. 폭염으로 폐사가 늘거나 사료 섭취가 줄면 출하 중량과 물량이 줄지만, 사육 기간이 있어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가공식품과 외식은 가장 느리다. 원재료 계약이 이미 되어 있고 가격 조정이 분기나 연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몇 달 뒤에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