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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어르신 차례 10월 6일 시작…애초 계획보다 엿새 당겨져

자산 매뉴얼입력

질병관리청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10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일 처음 발표했던 10월 12일보다 엿새 앞당겨진 일정이다.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이미 지난 9월 21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고 있다.

병원 진료실에서 의료진이 어르신에게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놓는 모습

이번 절기 접종은 9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어린이 지원 연령이 기존 13세에서 14세로 한 살 늘어난 점이 이번 절기 가장 큰 변화로,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 사이 태어난 아동·청소년까지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학령기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퍼지는 것을 막고 집단 보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 연령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모두에게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지원 대상이 14세까지 확대된 만큼 학령기 아동·청소년이 일정에 맞춰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당겨진 일정, 한 번이 아니었다

질병청이 8월 25일 처음 내놓은 계획은 9월 21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임신부, 9월 28일 1회 접종 대상 어린이, 10월 12일 75세 이상 어르신 순으로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접종이 시작되기도 전에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번지면서 일정이 다시 조정됐다.

9월 6~12일(37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명)의 4.6배에 달했고, 초등학생(7~12세)은 79.6명으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질병청은 9월 중순 당초 9월 28일이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시작일을 9월 21일로 앞당겨, 어린이는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같은 날부터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은 나이대별로 사흘에서 엿새씩 차이

어르신 접종도 나이대별로 다시 짜였다. 애초 "10월 12일 75세 이상부터"라고만 밝혔던 일정이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로 세분화됐다. 세 구간 모두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지만, 독감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에 맞을수록 효과를 보기 유리하다.

75세 이상10월 6일
70~74세10월 12일
65~69세10월 15일

부모님이나 본인이 몇 살 구간에 속하는지에 따라 접종 가능일이 다르므로, 신분증에 적힌 생년으로 만 나이를 확인해 접종 시기를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확인은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접종은 어디서나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어디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된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 3000곳으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예방접종관리' 메뉴의 위탁의료기관 찾기에 들어가 시·도와 시·군·구를 고르면 가까운 병원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병·의원마다 그날그날 백신 재고나 접종 가능 시간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전화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두는 편이 헛걸음을 줄인다. 이번 절기 사용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3가 백신이다.

접종 문의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043-719-8365)나 관할 보건소로 하면 된다. 어린이·임신부 접종은 이미 진행 중이고, 어르신 접종의 첫 순서인 75세 이상 시작일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료·취재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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